1615년(光海君7) 1월, 병조에서 왕명을 받아 가의대부 경상좌도 수군절도사 박의장(朴毅長, 1555-1615)에게 발급한 祿牌이다. 녹패는 이조와 병조에서 왕명을 받아 종친이나 문무관원에게 녹과(祿科)를 정해 내려주는 증서이다. 문관의 경우 이조에서, 무관의 경우 병조에서 녹패를 발급한다. 이 녹패의 경우 을묘년 즉 1615년에 제5과록을 내린다는 것이 명시되어 있다.

박의장의 본관은 무안이며, 시호는 무의(武毅)이다. 무과에 급제하였고, 임진왜란 당시 경주부윤으로서 왜군을 상대로 활약을 펼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