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3년(선조 26) 3월 12일, 국왕 선조가 왜란에서 공을 세운 것을 이유로 선전관을 보내 녹피 1령을 하사한 유지이다.

이 사람은 中和 지역에서 왜적을 물리치는 데에 공을 세우고, 평양을 거쳐 赴北하였는데 그 공로를 가상하게 여겨 선물을 하사하면서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하였다.

有旨는 승정원의 담당 승지가 임금의 뜻을 받아 그 내용을 작성, 書寫하여 被命者에게 전달하는 문서이다. 이 문서의 경우 왕명을 받은 승정원의 담당승지는 ‘우승지 柳’이다.

보통 유지의 경우 피봉 혹은 접히는 바깥 부분에 별지를 첨부하여 ‘아무개 開坼’이라고 쓰여 있는데, 이 문서는 그 부분이 남아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