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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가족생활문서

가족생활문서

조선시대
1734년 9 남매처(男妹處) 분급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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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서정보 테이블
문서명 1734년 9 남매처(男妹處) 분급문기
문서종류 분급문기 발급년도 1734
발급자 미상(未詳) 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1734년(영조 10) 정월 초9일, 재주(財主)가 네 딸과 다섯 명의 아들에게 재산을 나눠주고 훗일을 당부한 분재기이다.

전반적으로 하단부가 결락되어 있고, 문서가 중간에 끊겨 있는 상황이므로 서문 외에는 확인이 어려우며 재주가 누구인지도 알 수 없다.

유서와 다름없이 길게 자식들에게 당부한 내용은 주로 봉사(奉祀)와 관련된 것이었다. 춘추로 지내는 묘사(墓祀)와 기제사는 제자손(諸子孫)이 윤행할 것을 당부했고, 정조(正朝)와 단오는 종가가 맡아서 지내도록 하였다. 조부모와 외조부모에게 직속(直孫)이 없어 자신의 남편과 아들이 봉사를 맡아왔으니 대진(代盡)한 후라도 1년에 한 차례씩은 제사를 지낼 것도 당부했다.

재주의 장녀와 차녀의 경우 그 소생과 자손들이 큰 죄에 연루되어 사망한 안타까운 가족사를 거론하고, 그럴수록 봉사에 정성을 다하고 가계의 보존에 힘쓸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하 주사조(主祀條) 전답을 열거한 후 더 이상의 내용은 남아있지 않아, 자세한 상속 내역은 확인할 수 없다. 자신의 남편과 아들이 조부모와 외조부모의 제사를 봉행했다고 한 것으로 보아 어머니가 아홉 명의 자식에게 유언과 더불어 남긴 분재기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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