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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사회생활문서

사회생활문서

조선시대
내재종제(內再從弟) 만(萬)이 을유년에 조(趙)생원(生員)에게 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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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명 내재종제(內再從弟) 만(萬)이 을유년에 조(趙)생원(生員)에게 쓴 편지
문서종류 간찰 발급년도 을유(乙酉)년 2월
발급자 內再從弟 萬 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내재종제(內再從弟) 만(萬)이 조상의 묘소가 있는 산에 투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부근 땅을 매입하려고 조(趙) 생원(生員)에게 쓴 편지이다.

조생원이 보내온 서찰을 반갑게 받았지만, 묵은 병이 재발한 숙부(叔主)의 소식과 상처(喪妻)하신 이천(梨川) 친척 조부의 소식 등 비참한 소식을 알게 되어 애통하다는 자신의 심경을 전하고 있다.

한편 달전(達田)의 산송(山訟)은 불한당이 꾸민 계략에 불과하다고 하며 분통을 참을 수 없다고 한다. 이러한 일들로 인해 조상 묘소 근처에 있는 형의 땅을 매입하려고 하는데, 자신이 가진 돈이 30관(貫)이어서 35관(貫) 시세에 맞게 당장 주기 어렵다고 사정을 말한다. 이 때문에 30관을 우선 지불하고 나머지 대금은 조만간 지급하겠다며 양해를 구하고 있다.

조상 산소 근처의 땅을 매입하면 조상 산소 근처에 몰래 무덤을 써는 일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을유년 2월 27일에 쓰여진 이 편지에는 고인이 된 조상에게도 정성을 다하고자 하는 후손들의 노력이 잘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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