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생활문서
근대
맥류 갹출명렁서
문서명 | 맥류 갹출명렁서(麥類 醵出命令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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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종류 | 명령서 | 발급년도 | 1947 |
발급자 | 대구부윤(大邱府尹) | 소장처 | 이상희 |
1947년 8월 3일, 대구부(大邱府)에서 산격동 1구(區) 18반(班)에 교부한 맥류갹출명렁서(麥類醵出命令書)이다.
대맥(大麥) 1가마니를 1947년 8월 7일 오전 10시까지 태평로 2가(옛 금정(錦町)) 공판소로 갹출하라는 내용이다. 갹출이란 한 가지 목적을 위하여 여러 사람이 저마다 얼마씩 금품을 내는 것을 말한다.
1945년 8월 15일 해방 이후 미군정의 수립과 함께 미군정이 미곡시장 자유화 정책을 추진하였으나, 식량사정이 악화되자 1946년 1월 25일에 일제시기 공출제와 거의 흡사한 미곡수립령을 발동하게 되었다. 미곡수집령은 추곡(秋穀) 뿐만 아니라 하곡(夏穀) 즉, 보리, 밀까지 수집하게 하여 농민들의 커다란 원성을 사게 되었다.
경찰령까지 동원한 미군정의 강제적인 미곡 수집은 농민을 위시한 농촌 지역의 광범위한 반발을 불러 왔고, 급기야 1946년 10월 항쟁의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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