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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사회생활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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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1908년에 이중업이 사돈에게 안부를 묻고 근황을 전하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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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서정보 테이블
문서명 1908년에 이중업이 사돈에게 안부를 묻고 근황을 전하는 편지
문서종류 간찰 발급년도 1908
발급자 이중업(李中業) 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1908년(隆熙 2) 2월에 이중업(李中業)이 사돈에게 안부를 묻고 새로 태어난 손주에 대한 소식과 근황을 전하는 편지이다.

이중업(李中業)이 사돈에게 보낸는 편지로, 요즘처럼 오랫동안 소식이 없었던 적이 없었다며 형제와 모친, 조카들, 손자들에 대한 안부를 묻고 있다.

이어 극삼(極三) 씨가 이웃으로 이사온다고 하는 것이 사실인지 묻고 사희(士希) 씨의 상은 참담하다고 하였다.

자신의 근황과 함께 며느리의 산후 조리와 새로 얻은 손주의 모습을 자세하게 전하였다.

매우 잘 생기고 골상도 큰 것이 그 애비를 닮았으며, 미안이 맑고 이마가 튀어나왔으며 맑은 목소리에 옥 같은 피부는 그 애비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하였다.

아이를 보는 사람들은 증조부를 닮았다고도 하고 외조부를 닮았다고도 한다고 하고, 이달 8일이면 100일이 되는데 누이면 울고 앉히면 웃고 세워주면 즐거워한다며 자신의 집안을 일으킬 것이라고 하였다.

아이가 태어날 때 학가산(鶴駕山) 꼭대기에 해가 막 올라오기에 이름을 학욱(䳽旭)이라고 지었으며, 학가산처럼 높고 아침해처럼 밝게 크기를 기대한다고 하며 손주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보이고 있다.

그 외에 이달 21일에 이사를 가는데 비좁아 여름을 나는 것이 걱정이고 경작한 땅이 없어 매우 걱정이라고 하며 비안(比安)에 살 만한 집이 있는데 알아봐 줄 수 있는지 물었다.

한번 학욱 손주를 보러 와주기를 기대한다는 말로 편지를 맺었다.

추신으로 상대방의 형님에게 부탁한 도장 2개가 오지 않았는데 이미 새겼으면 인편에 부쳐주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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