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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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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곡식보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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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명 곡식보관증(穀食保管證)
문서종류 보관증 발급년도 1922
발급자 고윤잔(高允棧) 소장처 전북대박물관 이미지

고윤잔(高允棧)이 1922년 음력 11월 2일 조준식(趙俊植)에게 써 준 곡식 보관증이다.

논산 강경면 황금정의 고윤잔이 미조, 즉 쌀 65석과 모조(毛租) 38석을 보관하고 써 준 보관증이다.

보관증에 첨부된 조정고(調定高)라는 문서에 ‘104석 5두 중 1석 5두 들어오지 않았다’라는 표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는 104석 5두를 보관할 예정이었던 것 같다. 이어서 관수표(貫數表)라는 이름 아래 미조와 모조별로 여러 숫자들이 나열된 다음 합계가 적혀 있다.

합계의 단위는 봉(封)인데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는 알 수 없다. 쌀의 경우에 ‘245’와 같은 숫자가 65번 적혀 있고 이어서 합계 16,557封으로 기재되어 있다. 봉이 몇 가마니나 몇 포대처럼 포장된 묶음들을 세는 단위일 수도 있겠으나 관수표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무게를 나타낼 가능성이 더 크다.

조준식이 익산 함라면에 거주하며 대전 지역에 토지를 다수 소유한 지주인 점을 고려할 때 고윤잔은 강경 지역의 객주로 조준식의 미곡을 거래하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이 보관증은 지주 조준식의 미곡 거래를 고윤잔이 담당하면서 발생된 문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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