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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사회생활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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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상(喪) 중에 있는 홍처정이 조문을 온 이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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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서정보 테이블
문서명 상(喪) 중에 있는 홍처정이 조문을 온 이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편지
문서종류 간찰 발급년도 미상
발급자 朞服人 洪處貞 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상(喪) 중에 있는 홍처정이 조문을 온 이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편지이다.

지난 겨울에 숙모 초상을 당했고 올 여름에 사촌이 별세하는 고통스럽고 놀라운 상황에서 다시 도곡(道谷)의 매형 내외가 반 년 사이에 차례로 요절하는 일을 겪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로인해 슬픔에 빠져 있는 홍처정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토로하고 있다. 이러한 자신의 처지를 위로해 주고 도와주신 은혜에 감사한다는 말을 전한다.

한편 김참봉이 두 아이를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일을 언급하며 오히려 복선화음(福善禍淫)의 이치가 어그러졌음을 한탄하기도 한다. 또한 매번 보내온 편지가 많아서 이 편지들을 첩(帖)으로 만들 예정이며, 이것을 필사하여 한부를 보내겠다는 의향도 내비친다.

고통스럽고 힘들 때 힘이 되어 주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지만, 이렇게 상(喪) 중에도 불구하고 그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면 그 고마움의 정도를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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