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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사회생활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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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이문룡(李文龍)이 1759년에 전적(典籍)으로 승진한 조석우를 축하하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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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명 이문룡(李文龍)이 1759년에 전적(典籍)으로 승진한 조석우를 축하하는 편지
문서종류 간찰 발급년도 1759
발급자 姻弟 文龍 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1759년 정6품의 전적(典籍)으로 승진한 조석우를 축하하기 위해 보낸 이문룡(李文龍)의 이 편지에는 사촌 형을 잃은 슬픔과 딸의 혼사 소식이 함께 담겨 있다.

조석우(趙錫愚, 1721~1760)는 이문룡의 부인과 남매이다.

이문룡은 충청도와 경상도의 거리가 멀어서 자유롭게 내왕하기도 어렵다 보니 소식도 제대로 전하지 못해 늘 답답하게 지냈다는 말로 편지를 시작한다. 이어서 정7품 주서(注書)에서 정6품 전적으로 승진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조석우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한편 이문룡 자신은 뜻하지 않게 사촌 형의 초상을 당해 슬프다고 한다. 그리고 여전히 예전과 같이 병에 허덕이지만 한달 전에 자신의 여식이 영천(永川)의 원계(圓溪) 이랑(李郞)댁과 혼사를 맺었다는 소식도 전한다.

봄을 맞아 유람을 즐기고 싶지만 기약이 없으며, 이 편지도 인편이 있어 급히 쓰느라 자세히 적지 못하였다는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

이 편지에는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항상 소식을 전하며 정의(情誼)를 돈독히 하는 옛사람들의 정성이 잘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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