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문서
조선시대
이세륜(李世綸)이 정묘년에 이태응(李台應)에게 보낸 편지
문서명 | 이세륜(李世綸)이 정묘년에 이태응(李台應)에게 보낸 편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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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종류 | 간찰 | 발급년도 | 정묘(丁卯)년 5월 |
발급자 | 이세륜 | 소장처 | 한국국학진흥원 |
이세륜(李世綸)이 정묘년 5월 11일에 이태응(李台應)에게 안부를 묻고 책을 부탁하는 내용의 편지이다.
이태응과 서쪽 지방에서 헤어진 이후로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였다는 기억으로 편지는 시작된다. 함께 지냈던 그 시절이 마치 짧은 꿈만 같다면서 그립고 울적한 현재의 심정을 토로한다. 형제와 자녀의 안부를 물으며 이태응의 손자가 영민하다는 칭찬을 건넨다.
이세륜 자신은 두문불출한 채 책도 보고 자녀들을 가르치는 등 소일하는 모습을 알리고 있다. 이에 자기 지역에서 구하기 힘든 책인 황정견(黃庭堅, 1045~1105)의 『산곡집』을 빌려달라고 청한다. 더럽히지 않고 깨끗하게 본 뒤 돌려주겠다고 미리 다짐하며, 다만 요즘 정신이 가물가물하니 시일을 넉넉히 하여 빌려달라고 덧붙였다.
이 편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편지는 서로의 안부와 소식을 전하는 것 외에도 부탁하는 하는 수단이기도 하고 책을 빌려보며 학식을 교류하는 장이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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