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생활문서
조선시대
임덕수 등이 1797년에 김진사댁에게 보낸 표문
문서명 | 임덕수 등이 1797년에 김진사댁에게 보낸 표문 | ||
---|---|---|---|
문서종류 | 표문 | 발급년도 | 1796 |
발급자 | 임덕수 외 14인 | 소장처 | 한국국학진흥원 |
1796년(정조 20)에 임덕수 등이 김진사댁에 작성해 준 표문이다. 한글로 되어 있으나 문서 형식이나 문서에 사용된 용어 등이 한문으로 작성한 표문과 별 차이가 없다.
내용은 김진사댁에 참파토를 송정하고 동내에서 모두 모여 전문 150냥에 이를 영구히 방매하기로 결정한 후 이 표문을 작성해 준다는 것이다.
개인이 아니라 마을에서 김진사댁에 필요한 토지를 방매하기로 결정하고 매매문서의 용도로 거래의 확인을 위하여 이 표문을 작성한 것이다. 따라서 표주로는 동장(洞長) 임덕수가 나선 것을 비롯, 모두 15명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다. 이 중 임씨가 10명이고 강씨가 3명, 정․이씨가 각 1명인 점으로 미루어 이 마을에서 임씨의 주도권이 강했음을 알 수 있다. 이들 중 몇 명은 수결을 하였는데, 대부분이 자신의 이름자를 쓰지 않고 ○모양을 그려넣고 있다.
조선후기 매매문기에서 상민이나 천민들은 수장(手掌)이나 수촌(手寸)을 하는데, 일부 상천민의 경우 양반을 흉내내어 ○모양이나 일자 모양을 그려넣어 수결을 대신하기도 하였다.
소품보기 미리보기 팝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