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계축년(1793, 정조 17) 이달서(李達瑞) 등 진성 이씨가 사람들이 수령에게 문순공(文純公) 퇴계선생의 5대조, 고조, 증조 3세의 묘를 관리하는 산지기와 승도들에게 완문을 발급해달라고 청한 발괄이다. 이 발괄을 받은 수령은 완문을 발급한다는 제사를 내렸다.

조선시대에는 선현의 묘를 관리하는 산지기들에게 관에서 완문을 발급하여 면역해줌으로써 선현의 묘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이 발괄은 당시의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는 문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