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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사회생활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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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신축년에 박태기가 상대의 생일에 가지 못하는 대신 사운시를 지어 바친다며 보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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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명 신축년에 박태기가 상대의 생일에 가지 못하는 대신 사운시를 지어 바친다며 보낸 편지
문서종류 간찰 발급년도 신축(辛丑)년
발급자 박태기(朴泰基) 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신축년(辛丑年) 11월 27일에 박태기(朴泰基)가 상대의 생일에 눈 때문에 가지 못하고 대신 사운시(四韻詩)를 지어 보낸다는 내용의 편지이다.

먼저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 슬픔이 배가 된다고 하면서 눈이 내려 추운 요즈음에 조용히 기거하시는 체리가 좋고 온가족이 다 편안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며 일상 생활하는 여가에 특별히 뜻에 맞는 것이 있는지를 물으며 그립다고 하였다.

자신은 예전처럼 지내는 것이 다행일 뿐이라고 하였다. 성대한 생일잔치를 열어 편지를 보내 자신을 초정하였는데 마침 눈이 와서 길이 막히는 바람에 움츠리고 지내며 인사를 폐하고 있어 갈 수 없다는 뜻을 드러내었다.

호연(弧筵)은 생일 잔치를 말하고, 육화(六花)는 눈송이를 말한다. 대신 자신의 아들이 가는 편에 생일 선물로 사운시를 완성하여 바친다고 하고, 너무나 보잘것없어 장독 덮개로나 쓸 수 있을 뿐이라며 나머지는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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