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이씨 농암종택(永川李氏聾巖宗宅)에 전해지는 반질기(頒帙記)이다.

책을 나누어주기 위해 그 대상 가문들을 기록한 문서로, 먼저 지명과 해당 가문을 기록하고 도장을 찍었다. 반질 가문을 보면 반곡(蟠谷) 박일포(朴逸圃) 댁, 영주(榮州) 성저(城底) 춘수당(春睡堂), 줄포(茁浦) 정안협(丁安峽) 댁, 지촌(芝川) 김녹동(金鹿洞) 댁, 서부(西府) 금계종택(錦溪宗宅), 욱금(郁錦) 황씨문중(黃氏門中), 일원(逸園) 고(故) 김승지댁(金承旨宅), 백동(白洞) 황씨문중(黃氏門中), 생현(栍峴) 이동호(李東鎬) 댁이다. 이 중 다섯 가문이 책을 받았다는 의미로 도장을 찍었다.

문서 왼쪽 하단에는 장선(章善)에게도 보여주라는 추기가 비스듬히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