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년 10월 24일, 안동의 사립 협동학교(協東學校) 교장 류연갑(柳淵甲)이 김제식(金濟植)에게 보내는 초청장이다.

협동학교를 임동면 수곡동 대평으로 이전하고, 1912년 10월 27일 (음력 9월 18일)에 이교 개학식을 거행하고, 새롭게 학생을 모집하니, 광림(光臨) 하시길 바란다는 내용이다.

협동학교는 1907년 임하면(臨河面) 천전리(川前里)에 설립된 안동지역 최초의 근대식 중등학교이다.
1908년 첫 수업을 시작해 1911년 3월에 1회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그러나 1회 졸업식 이전인 1911년 1월부터 협동학교 주역들은 독립군기지 건설을 위해 만주로 망명하였다.
그 후 협동학교도 그 터전을 임동면 수곡동으로 옮기게 되었다.
이 통지문은 그 때의 상황을 보여주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