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권병성(權秉誠)이 고려 태조가 후삼국을 통일하는데 공을 세워 안동 권씨의 시조가 된 권행(權幸)을 비롯하여 21대조~17대조, 14대조, 11대조~6대조의 이름과 관직 및 관계(官階)를 기록한 문서이다.

이를 살펴보면 조상을 중심으로 그 후손을 기재한 것이라 아니라 권병성 자신의 동성 직계 조상만을 기재하였다. 또한 모든 직계 조상을 기록한 것도 아니다. 그리고 문서 말미에는 가야동(佳野洞) 2통 7호 권병성이라고 기재한 후 부동산 200엔, 동산 50엔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따라서 이는 일제 강점기 권병성이 관공서나 종중의 요구에 의해 작성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