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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사회생활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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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병수발 드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담은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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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서정보 테이블
문서명 병수발 드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담은 편지
문서종류 간찰 발급년도 1799
발급자 조호연(趙虎然) 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조호연(趙虎然)이 월오(月塢)에게 새해인사를 전한 1799년 1월 6일의 편지로, 병수발을 드는 가족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이 잘 그려져 있다.

지난 겨울 이후 소식이 없어 적적하게 지냈다는 아쉬운 마음과 함께 해가 바뀌도록 그리움을 안고 지낸다는 말로 편지를 시작한다. 새해를 맞아 여러 가족과 친척들이 건안하시며 다복하기를 기원한다는 새해 인사를 전한다.

한편 조호연 자신은 최근 묵은 병이 이따금 재발하여 매사에 곤란을 겪으며 외출도 하지 못한다고 토로한다. 이로인해 가족들이 병수발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데, 그는 가족들에게 그저 고맙고 사랑하는 마음뿐이라며 미안해하고 있다.

또한 친했던 벗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는 것을 바라보며 인생의 허무함을 느낀다는 심경도 고백하고 있다. 월오의 종숙모 환후가 점점 깊어져서 근심스럽다고 말하며 월오를 위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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