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8년(순조 18) 전현풍현감 류이좌의 현풍현감직 인수인계를 위한 일괄 해유문서이다.

문서는 모두 4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번째는 경상도관찰사 겸순찰사가 호조에 보낸 관문(關文)이며, 두 번째는 현풍현감이 겸순찰사에게 올린 첩정(牒呈), 세 번째는 군자창(軍資倉)에 유고(留庫)를 확인하는 내역이 적힌 문서이고, 네 번째는 호조가 류이좌의 해유를 위해 병조에 보낸 관문이다.

그러나 실제 해유의 순서로 보면 두 번째 문서가 가장 앞에 나와야 한다.

즉, 해유는 지방 수령 등이 임기를 마치고 떠날 때 후임자에게 요청하여 받는 인수인계 완료를 확인하는 문서로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친다. 전임자가 후임자에게 문서로 명세를 작성하여 인계를 하면, 후임자는 그 내용을 확인한 후에 관찰사에게 첩정을 올려 해유를 해줄 것을 요청한다.

보통 후임자가 관찰사에게 전임자의 해유를 요청하는 첩정부터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 문서인 호조가 병조에 보낸 관문에는 해유를 허락하는 조흘장이 초서로 쓰여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