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12월 22일, 조선신탁주식회사(朝鮮信託株式會社)와 유영우·유시연(柳寧祐·柳時衍) 사이에 체결된 1만 9천엔(円)의 차용금증서(借用金證書) 중 일부분인 근저당권설정계약서(根抵當權設定契約書).

채권자는 대구 조선신탁주식회사 지배인 近藤隆康, 채무자 유영우, 연대채무자 유시연, 저당권 설정자 유시연, 연대보증인 유시경(柳時慶)이다.

1만 9천엔을 조선신탁주식회사로부터 빌리기 위해 유영우와 유시연은 안동 풍천면 하회동 토지 2건, 갈전동 3건, 가곡동(佳谷洞) 1건, 병산동 1건, 광덕동 8건, 금계동 9건 등 총 24건의 토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하였다.

유시경(柳時慶)은 연대보증인으로서 이 문서를 소장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신탁주식회사는 1932년 설립되었고, 2008년 현재 우리은행으로 통합된 한일은행(韓日銀行)의 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