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형)
대구시 시의원(市議員) 1선거구(選擧區)에 입후보한 기호 15번 주경진(朱鏡鎭)의 선거 홍보 자료이다. 기호 15번 아래 칸의 15개의 막대 표시도 기호 15번을 의미하는데, 1950년대 선거에서는 높은 문맹율을 감안하여 기호를 나타내기 위해 막대 표시를 병기하였다. “제일 끝번”이라며 기호 15번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재미있다.

(명함형)
대구시의회 의원 제1선거구 입후보자 주경진(朱鏡鎭)의 명함 홍보물이다. 주경진의 주요 직함은 대구신보사(大邱新報社) 취체역회장(取締役會長, 남선전기주식회사(南鮮電氣株式會社) 상담역(相談役)이다. 취체역이란 예전에 이사를 이르던 알이며, 취체역회란 이사회를 의미한다.

(투표용지형)
기호 6번 김구봉(金龜鳳)을 뽑은 투표 용지로 진짜 투표 용지가 아니라 김구봉을 뽑아 달라는 의미로 투표 용지 모양을 흉내낸 선거 홍보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