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부 다가정(多佳町)에 사는 김성모(金成謨, 豊川成謨)가 비료 배급 받는데 관련된 서류들의 묶음으로 주로 완주군수와 왕복한 각종 서류들가 대부분이다. 1942년 1월부터 1944년 11월까지의 관련 서류가 묶여 있어 비료배급 과정을 잘 보여주는 문서철이다. 간단히 그 문서들의 내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완주군수가 김성모에게 보낸 1944년 11월 22일자 서류는 완주군 내의 논에 대한 비료배급기초조사를 11월 30일까지 제출하라는 내용으로 양식에 따라 수리상태별 면적. 수리조합에 물어 정확히 조사하라고 하였다. (1쪽)

1944년 7월 31일 금성농장(金城農場) 대표자 풍천성모(豊川成謨)(金成謨의 창씨)가 각 농감(農監)에게 보낸 문서는 비료배급에 관한 것으로 현재 식량증산이 현안이므로 7월 28일 특별히 유안(硫安) 배급하였으니 품종별 시비 기간을 엄수하고 조생은 7월 말일 이내, 만생은 8월 3일 이내에 시비하라는 내용이다. 또한 시비량이 충분한 논은 시비하지 말고 풋거름(綠肥)으로 밑거름을 한 논은 화학비료(金肥)를 뿌릴 때 주의하며 비료를 전매하거나 다른 작물에 시용하지 말라는 내용이다. (2-3쪽)

1944년 7월 29일 완주군수가 김성모(金成謨)에게 보낸 문서로 비료배급에 관련된 내용으로 앞의 문서와 내용이 거의 같다. 1944년 7월 16일 완주군수가 김성모에게 보낸 문서로 도작(稻作)용 비료 유안(硫安)을 할당되었다는 내용이다. (4-5쪽)

1944년 7월 13일 문서는 김성모가 완주군수가 비료배급에 관련하여 완주군 봉동(鳳東), 이서(伊西), 우전(雨田), 용진(龍進), 초포(草浦)의 면적 및 농작상황을 보고한 것이다. (5-6쪽)

1944년 7월 11일 문서는 완주군수가 보낸 것으로 도작용 비료배급에 필요하므로 농작 상황을 제출하라는 내용이다. 도작(稻作) 비료 배급표가 실려 있다. (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