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군 완전면 3필지의 논밭에 대한 매매계약서와 영수증이다.

첫 번째 등장하는 영수증은 1926년 4월 25일 작성된 것으로 백남두(白南斗)가 완전면 석구리 376번지 밭 이외 두 곳의 매매 대금으로 200원을 받았다는 내용이다.(3쪽)

이어진 문서는 토지저당권말소등기신청이다. 완전면 문정리 672번지 논 355평, 완전면 원당리 124번지 논 277평에 대한 저당권 말소 등기 신청으로 신청인은 전주면 청수정 70번지 백남두이며 신청대리인은 최상현이다. 날짜는 1926년 5월 28일이다. (4쪽)

다음의 문서는 매매계약증서로 1926년 5월 25일이 작성되었으며 매도인 백남두가 매수인 김창영에게 356원의 매매 대금으로 완전면 석구리 376번지 밭 428평, 문정리 672번지 논 355평, 원당리 124번지 논 277평을 매도한다는 내용이다. (5-6쪽)

다음의 매매계약증서는 1922년 11월 1일 작성된 것으로 매도인 이의주(李義柱)가 매수인 백남두에게 매매 대금 85원으로 완전면 석구리 376번지 밭 428평을 매도한다는 내용이다. (7-8쪽)

마지막 매매계약증서는 1925년 7월 10일 작성된 것으로 매도인 이부남(李富南)이 매수인 백남두에게 170원의 매매 대금으로 완전면 문정리 672번지 논 355평, 원당리 124번지 논 277평을 매도한다는 내용이다. (9-10쪽)

뒤의 두 건의 매매계약증서는 백남두가 김창영에게 매도한 완전면 석구리 376번지 밭 이외 두 곳, 모두 3 필지의 논밭을 매수하게 된 내역을 증명하는 매매계약증서이므로 백남두가 위 3 필지의 논밭을 김창영에게 팔면서 건넨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백남두가 김창영에게 위 세 필지 논밭을 356원에 팔았는데 실제 영수한 금액은 200원이다. 그리고 백남두가 토지저당권말소등기신청을 행한 것으로 보아 김창영과 백남두 사이에 별도의 채권·채무 관계가 있었으며 위 세 필지 논밭의 매매 과정에서 이 채권·채무 관계를 정리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