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종의 문서가 묶여 있다.

첫 번째는 1967년 3월 23일자로 제일은행 이리지점에서 익산군 함열군 함열리 거주 조해영(趙海英)에게 보낸 대출금 상환 독촉장이다. 1966년 7월 29일 조해영(趙海英)이 제일은행 이리지점에서 대출한 160,000원의 상환 마감일이 같은해 10월 31일인데 아직 상환되지 않고 있으니 1967년 3월 31일까지 대출 원금 160,000원과 이자 9,440원을 속히 납부하라는 내용이다.

두 번째는 1967년 3월 31일자 전보로 제일은행 이리지점에서 대출 이자를 납부하기 바란다는 내용으로 조해영(趙海英)에게 보낸 전보이다. 이자 액수는 10,000원인데 첫 번째 문서 상의 대출 이자와 같은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세 번째는 1967년 3월 23일자 메모이다. 제일은행 이리지점에서 조해영(趙海英)에게 보낸 메모로 제일은행 이리지점 결산일이 3월 말일이니 이자만이라도 속히 입금하기 바란다는 내용이다. 세 건이 모두 별도의 대출건일 수도 있으나 날짜로 보았을 때 동일한 대출에 대한 원금 또는 이자의 납부를 독촉하는 내용으로 짐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