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1월 17일 이리 세무서장이 함라면 함열리(咸羅面 咸悅里) 조용규(趙容奎)에게 보낸 공문서이다.

공문서의 제목은 ‘관유재산 교환승낙서에 관한 건’으로 ‘이미 승낙하신 관유재산 교환에 관해 절차상 필요하기 때문에, 첨부한 승낙서에 날인하여 3통을 지급히 보내달라’는 내용이다. 또한 승낙서 4통 중 1통은 후일 필요할지 모르기 때문에 보관하고 계시라는 내용을 추신하였다.

일제시대 학교, 도로, 공원 등을 건설하고자 하는 곳에 사유재산이 있으면 관과 개인 쌍방의 합의하에 재산을 교환하기도 하였는데, 이 문서만으로는 관유재산과 교환하는 조용규 재산이 무엇인지, 또한 관에서 무엇 때문에 교환하려고 했는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