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생활문서
근대
편지(조참봉댁)
문서명 | 편지(조참봉댁)(便紙 (조참봉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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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종류 | 편지 | 발급년도 | |
발급자 | 김항순(金恒淳) | 소장처 | 전북대박물관 |
1903년 3월 21일 김항순(金恒淳)이라는 사람이 조참봉에게 보내는 회답편지이다.
대부분 한글로 되어 있어 뜻이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고기잡이가 안되고, 헛되이 돈만 낭비할 수 없어 화숙이 배는 들여보내니, 칠산이를 보내달라는 것이다. 원문을 다음과 같다.
"풍일이 순화함으로 일기는 쥬으나[좋으나?] 이월 그뭄살이 3월 망살이의 各項[원문대로] 어물싹만 보이고 잡든 못하오니 각 선주들이 낙심하여 지내온바 來頭 晦살이나 지달리고 …선척을 둘리나[돌려놓아?] 船蒼[부두?]의 매이옵고 부비[浮費?]만 나오니 뵈기여 민망하옵기로 化宿이 船은 들여보내오니 七山이나 보내게 하옵고 편지나 하여주옵소서. 한필이 船은 여기두고 래후 晦살이나 뵈이것나이다. … 물 좋은 伏魚 양풀은 기위[이미?]지내사오니 할이읍사옵고 달은 物重은 이후 살이라도 나는 대로 복계하옵것나이다.”
편지를 받는 사람인 조참봉이 조준식을 말하는 듯 하지만, 확실하지 않다. 그런데 <<조선총독부관보>> 1914년 2월 5일자에 의하면 조준식(전라북도 함열군 군내면 천북리) 가 어업면허처분을 받은 기록이 나온다. 김항순은 조참봉의 지시를 받아 어선을 이끌고 고기잡이를 현장에서 총지휘하는 사람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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