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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경제생활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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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1540년 사노 백석이 주인을 대신하여 사노 남손에게 전답을 팔고 작성한 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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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명 1540년 사노 백석이 주인을 대신하여 사노 남손에게 전답을 팔고 작성한 명문.
문서종류 전답 발급년도 1540
발급자 사노 백석(私奴 百石) 소장처 주촌 진성이씨

1540년(증종 35) 私奴 백석이 주인을 대신하여 사노 남손에게 전답을 팔고 작성한 명문.

사노 백석과 사노 남손이 각각 주인을 대신해 전답을 매매한 문서로 1540년 작성되었다. 매매 당사자가 모두 私奴라서 일견 실제 거래자가 노비들인 것처럼 보이나 양안에 등재된 것이 방매자와 동일인이 아닌 점을 볼 때 방매하는 실제 주인은 양반지주인 것으로 판단된다.

노비가 상전댁의 재산 거래를 대행하는 것은 일반적 관행이다. 田主가 매매하는 이유는 還上(환자)과 長利가 누적되어 갚을 길이 없기 때문이었다. 매매된 전답은 밭이 12복 4속, 논 얼마(액수부분 마멸)이다. 거래 가격은 목면 1동 32필이었으며, 실제 교환한 화폐는 벼 15석, 콩 1석(+α) 쌀 20두 5승, 목면 2필 등이었다.

茂火는 이두로서 ‘…에게’의 뜻으로서 ‘…處’, ‘…前’과 같다. 次山名字付은 토지대장인 量案에 차산이라는 이름으로 등재되어 있다는 표현이다.

還上은 환자라고 읽으며, 백성들의 가난을 구제하기 위한 진휼제도이다. 그 운영은 관에서 봄에 곡식을 대여하고 추수기인 가을에 이자를 붙여 되돌려 받는 방식을 취했다. 惠刀谷員은 양안상의 들이름이다.

‘遙字九田’에서 遙字는 천자문 가운데 한 글자로서 양전의 단위이며, 천자문 1자는 5결이다. 九田은 지번에 해당하는 숫자로서 遙字의 전답 가운데 9번째 田이라는 뜻이다.

사노 남손은 진성이씨가의 首奴로 보이며, 아래의 다른 문기에서 보는 것처럼 이씨가의 인물을 대신해 상전가의 매매행위를 전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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