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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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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1636년에 유성민이 김홍원에게 토지를 방매하면서 작성한 토지매매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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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명 1636년에 유성민이 김홍원에게 토지를 방매하면서 작성한 토지매매문기
문서종류 전답 발급년도 1636
발급자 兪致公 소장처 한국학중앙연구원

1636년(인조 14)에 담양부사였던 김홍원이 유성민으로부터 부안 입석면 하리 우반에 있는 토지를 매득한 문서이다.

매도자 유성민은 반계(磻溪) 유형원(柳馨遠)의 조부로, 부안김씨 김홍원 집안은 이 토지를 매득함으로써 그 후 부안의 우반동에 세거하게 되었다. 이번에 매매하는 토지는 유성민의 6대조 우의정 문간공 유관(柳寬)이 태조조 개국공신으로서 사패지로 받은 땅이었다. 서울로부터 멀리 떨어져있어 방치해 두었다가 1612년(광해군 4)에 개간하여 20여년 일구어왔다.

마을 가운데 장천(長川)이 흐르는데 내의 동쪽 중 일부의 토지를 이번에 방매하는 것인데, 논 8섬지기와 밭 4섬지기, 그리고 진전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또 기와 20여칸과 집 뒤편의 정자터와 죽전 등을 목면 10동을 받고 방매하고 있다.

이처럼 김홍원이 사들인 토지는 우반동 장천 내 동편 땅 중에서 일부의 토지를 제외한 30여결이었다. 이때 방매에서 제외된 토지는 그 후 유씨가 계속 소유하여 반계 유형원이 터를 잡고 『반계수록』을 집필한 터전이 된 곳이다. 그 곳에는 반계 유형원의 독서당이 복원되어 현재까지 남아 있기도 하다.

이 매매문기에서 증인인 덕창(德彰)은 바로 유형원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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