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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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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1632년(인조 10)에 비 길덕이 수급자 미상에게 논을 팔면서 작성한 전답매매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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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명 1632년(인조 10)에 비 길덕이 수급자 미상에게 논을 팔면서 작성한 전답매매문기
문서종류 전답 발급년도 1632
발급자 채계흥자 채증광 소장처 한국학중앙연구원

1632년(인조 10)에 죽은 인세(仁世)의 처 비 길덕(吉德)이 논을 방매하면서 작성해 준 매매명문이다.

매입자는 전반부 일부 마멸로 ‘○복(福)’이라는 이름 자 한글자만 확인되고 있다.

방매한 토지는 부안현 보남에 있는 빈자답(賓字畓) 7두락지이며, 가격은 5․6승목면 10필이었다. 방매사유는 요용소치로만 썼으며, 이 논은 비 길덕 부부가 매득하여 갈아먹던 것이었다. 비 길덕은 자신의 이름과 함께 우촌을 찍었다.

인장이나 수결을 대신하여 손가락의 첫째와 둘째마디 사이의 길이를 재어 그림으로 그려넣은 것을 ‘수촌(手寸)’이라 하는데, 그 중 주로 남자는 왼쪽을 사용하여 이를 좌촌이라 하고 여자는 주로 오른쪽을 사용하여 이를 우촌이라 하였다. 하지만 이것이 원칙은 아니며, 수촌은 이와같이 노비 등 하층민이 주로 사용한 서명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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