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반정을 전후한 시기의 각종 정치적 사안에 대해 묘사하고 그런 사안에 대해 어떤 견해를 표명했는지를 주인공을 중심으로 묘사하여 기록한 것이다.

발급자와 수취자가 갖춰진 정식 고문서로서의 의미는 없고, 각종 사안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놓은 것 뿐이다. 내용 중 어떤 정치적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公은 상소에서 주장하기를…’의 형식으로 주인공의 주장과 논변 등도 함께 기록해놓았으나, 公이 누구를 말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이 문건 하나만으로는 의미가 별로 없고, 동일 소장처의 다른 문서들과 상호 대조를 통해 다른 사항들은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