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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사회생활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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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1903년에 장주원이 회혼을 맞은 상대를 축하하기 위해 보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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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서정보 테이블
문서명 1903년에 장주원이 회혼을 맞은 상대를 축하하기 위해 보낸 편지
문서종류 간찰 발급년도 1903
발급자 장주원(張胄遠) 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1903년(光武 7) 3월 19일에 장주원(張胄遠)이 회혼(回婚)을 맞은 사돈 부부를 축하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인생에서 회혼을 맞는 일은 드물게 있는 경사인데 이런 경사를 누린다면 우연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지금 사람들이 이 노인을 보고 복을 구하는 기준으로 삼아도 될 것이라고 축하하였다.

자신은 노인에 대해 깊이 사모하고 매우 부러워하는 마음을 그만둘 수 없기에 병든 몸을 마다않고 편지를 써서 올린다고 하였다. 이어 회혼례를 치루는 모습을 상상하였는데, 노인의 사위들과 며느리들을 좌우로 나누어 서있는데 아침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한 폭 그릴 수 있고, 뜰 가득 아름다운 꽃들이 따뜻한 바람따라 다투어 피고 신선이 마신다는 술을 올려 춤추는 모습을 또 한 폭 그릴 수 있으며, 벗들과 손님들이 모여 번갈아 연주하는 모습을 또 한 폭 그릴 수 있으니 이 세 폭의 그림을 후손들에게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다만 아쉬운 것이라면 그 자리에 자신이 빠졌다는 것이라고 더욱 강령하고 경사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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