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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사회생활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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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1883년에 이중경이 신랑측에 혼례일을 알리고 옷치수를 적어달라고 보낸 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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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서정보 테이블
문서명 1883년에 이중경이 신랑측에 혼례일을 알리고 옷치수를 적어달라고 보낸 혼서
문서종류 간찰 발급년도 1883
발급자 이중경(李中慶) 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1883년(高宗 20) 10월 3일에 이중경(李中慶)이 신랑측에 연길(涓吉)을 알리고 의제(衣製)를 적어 줄 것을 요청한 간찰이다.

이중경은 족종매(族從妹)의 혼사를 주관하며 이 편지를 영천이씨 농암종택(永川李氏聾巖宗宅)에 보낸 것이다.

이 편지는 혼인을 치루기 위한 과정 중에 작성된 것으로, 혼례는 크게 의혼(議婚), 납채(納采), 납폐(納幣), 친영(親迎)의 과정을 거친다. 신랑측과 신부측에서 혼인을 허락하는 편지가 오가고, 이어 서로의 사주단자를 보내 연길을 통지하고 의제를 요청하는데 이 편지는 바로 이 과정에서 신부측이 신랑측에 보낸 것이다.

이중경은 족종매의 혼사에 대한 허락을 받은 것은 집안의 다행이라고 하며 혼인 날짜를 잡아 연길(涓吉)을 보내니 신랑 옷의 치수를 알려 달라고 했다. 별지에 혼례일시를 뜻하는 전안(奠雁)의 날짜를 써서 혼서와 함께 보내는데, 날짜는 10월 20일 오시(午時)이다. 혼례를 거행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다른 혼서들과 함께 살펴본다면 조선시대 양반가의 혼례 문화를 추적할 수 있을 것이다.

이중경(1844-1888)은 본관이 진성(眞城)으로, 향산(響山) 이만도(李晩燾)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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