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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사회생활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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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갑인년에 권시유 등 경작자 7인이 수의사또에게 개간 토지를 찾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올린 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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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서정보 테이블
문서명 갑인년에 권시유 등 경작자 7인이 수의사또에게 개간 토지를 찾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올린 의송
문서종류 의송 발급년도 갑인(甲寅)년
발급자 권시유(權時裕) 등 7인 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갑인년(甲寅年) 7월에 임서면(臨西面) 금소리(琴韶里)에 사는 권시유(權時裕) 등 7인의 경작인이 수의사또(繡衣使道)에게 개간한 토지를 되찾을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한 의송(議送)이다.

의송은 지방 수령이 아닌 관찰사, 암행어사 등에게 올린 소지(所志)로, 의송에 내리는 처분은 제사(題辭)라고 한다. 이들은 임서면 금소리 수포(首浦) 신평(新坪)에 사는 경작자들로 이들의 사연은 다음과 같다. 이들은 가난하여 생활할 방도가 없다가 작년에 10여 명이 각자 돈을 거두어 몇백 년 동안 비어있던 수포에 보를 쌓아 간신을 일을 마치고 개간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번에 본면 신당(新塘)에 사는 양반 김주락(金疇洛)이라는 사람이 조상에게 물려받은 땅이라고 억지를 부린다고 하였다. 이미 작년에 이들이 입안(立案)을 받아 표식을 해두었는데 이제 와서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니 자신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개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하였다.

이에 대해 수의사또는 3년 넘게 묵힌 땅에 대해서는 경작을 허락한다는 법이 법전에 실려 있고, 경자양안(庚子量案)에도 묵은 땅이라고 되어 있으니 경작에 전념하라는 제사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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