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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사회생활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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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1658년에 박회무가 부친상을 당한 김수재를 위로하기 위해 쓴 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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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명 1658년에 박회무가 부친상을 당한 김수재를 위로하기 위해 쓴 위장
문서종류 간찰 발급년도 1658
발급자 박회무(朴檜茂) 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1658(孝宗 9) 10월 8일에 박회무(朴檜茂)가 부친상을 당한 김수재(金秀才)를 위로하기 위해 쓴 위장(慰狀)이다.

먼저 상대의 부친이 갑자기 돌아가시어 부고는 받고는 놀라움을 그칠 수 없다고 하면서 효성스러운 상대가 어찌 견딜 수 있느냐고 걱정하였다. 벌써 열흘이나 지났는데 상을 당한 뒤의 기려은 어떠한지 묻고, 억지로라도 죽을 먹어 예제(禮制)를 따르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자신의 역사(役事)에 매여 가서 위문할 길이 없으니 슬픔이 더욱 깊다고 하였다.

위장은 보통 종이의 위쪽을 띄우고 글씨는 작고 정자로 쓰며, 용어에서도 일반 편지와는 차이를 보인다. 서두의 ‘돈수언(頓首言)’은 일반 사람이 상을 당한 사람에게 쓰는 표현이고, 편지를 뜻하는 용어도 ‘장(狀)’ 대신 ‘소(疏)’를 쓴다.

박회무(1575년-1666)은 본관이 반남(潘南), 자는 중식(仲植), 호는 육우당(六友堂)이다. 1627년(인조 5) 정묘호란(丁卯胡亂)이 일어나서 왕이 강화도로 몽진하자 의금부도사로 왕을 호종하였으며, 1636년 병자호란(丙子胡亂)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켜 출정하였으나 화의가 성립되자 이후로 두문불출하고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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