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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가족생활문서

가족생활문서

조선시대
고성이씨가의 장례 절차를 적은 안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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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서정보 테이블
문서명 고성이씨가의 장례 절차를 적은 안장기
문서종류 안장기 발급년도 연도미상
발급자 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장례를 치루기 위해 장례 절차에 대해 기록해 둔 고성이씨가(固城李氏家)의 안장기(安葬記)이다.

문서 첫머리에는 묏자리가 이루어진 형상과 위치를 언급하였다. 경태방(庚兌方)에서 뻗은 용(산맥)이 건해방(乾亥方)에서 방향을 바꾸었으며 계축방(癸丑方)은 조금 파였고 축간방(丑艮方)은 조금 솟았으며, 축방(丑方)에서 입수(入首)하니 간좌(艮坐)이고, 건손방(乾巽方)으로 물이 들어와서 곤방(坤方)으로 나간다고 하였다.

다음에는 죽은 자와 처,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의 생년(生年)을 적어 장례의 시간을 정하였다. 파빈(破殯)은 2월 6일에 하며 곤방(坤方)을 먼저 열고, 관을 멈출 때 간방(艮方)은 피하며 관을 낼 때는 신방(申方)으로 한다. 안장은 2월 7일이며, 하관은 사시이다. 신방, 유방(酉方), 술방(戌方)으로는 엎드리지 않는다. 취토(取土)는 갑인방(甲寅方)에서 하고 무덤의 깊이는 지형을 따른다고 하였다.

길지(吉地)를 얻어 장례를 치룸으로서 발복하려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음택풍수(陰宅風水)에 대한 인식 등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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