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한국국학진흥원

사회생활문서

사회생활문서

조선시대
1914년에 유만식이 두암에 사는 이에는 보낸 안부 편지
위로 이동 | 이전 페이지로 이동 | 다음 페이지로 이동
생활문서정보 테이블
문서명 1914년에 유만식이 두암에 사는 이에는 보낸 안부 편지
문서종류 간찰 발급년도 1914
발급자 유만식(柳萬植) 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1914년 8월 21일에 유만식(柳晩植)이 두암(斗岩)에 사는 이에게 보낸 안부 편지이다.

이 편지를 받는 자는 “두암 중시안 집사(斗岩重侍案執事)”으로, 중시안은 부모와 조부모가 모두 살아계신 사람이라는 말이다. 전에 없던 장마와 더위를 겪고 가을마저 더디다는 계절 인사와 함께 서로 왕래가 없어 마치 멀리 떨어져 사는 것만 같았는데, 생각지도 않게 편지를 보내 매우 위로가 되었다고 하였다.

이슬이 내리는 찬 날씨에 부모님과 조부모님이 더욱 좋으시고 상대방도 잘 지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하면서 갑(甲)이는 점점 지혜가 열리니 집안의 명성을 전해줄 만하냐고 물었다. 그 애 어미가 약한데도 그런대로 지내고 있어 매우 위로된다고 하면서, 자신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연로한 부모의 기력이 오랫동안 좋지 못해 늘 불안하다고 하였다. 신천(新川)에서는 두 집안이 혼사를 말한 것이 오래되어 다른 생각이 없다고 하면서, 20일을 전후로 한 번 뵙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유만식(1881-1965)은 본관은 전주(全州)이고, 서파(西坡) 유필영(柳必永: 1841-1924)의 아들이다. 1919년의 파리장서의거(Paris長書義擧)를 추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품보기 미리보기 팝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