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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사회생활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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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1845년에 유치명이 숙부의 대상을 맞은 이를 위로하며 보낸 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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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서정보 테이블
문서명 1845년에 유치명이 숙부의 대상을 맞은 이를 위로하며 보낸 서간
문서종류 간찰 발급년도 1845
발급자 유치명(柳致明) 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1845년(憲宗 11) 2월에 유치명(柳致明)이 숙부의 대상(大祥)을 당한 사람에게 보낸 서간이다.

이 편지는 의성김씨 운천종택(雲川宗宅)에 보내진 것으로 2월 7일에 부친 것이다. 척종(戚從) 복인(服人)이라고 쓴 것으로 보아 유치명과 수신자는 성이 다른 일가 친척으로 유치명도 당시 상복을 입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먼저 상복을 입은 사람이 편지의 첫머리에 쓰는 투식인 “생식(省式)”이라는 말로 서두를 꺼냈다. 세월이 빨리 흘러 어느덧 돌아가신 숙부의 대상이 다가왔으니 가슴이 무너질 듯한 심정일 것이라 위로하고, 상대방의 모친과 상대의 안부를 묻고 있다. 자신은 철상할 때 가려했지만 갈 수가 없어 아이를 대신 보내니 너무도 부끄러워 변명할 말이 없다고 하고, 이해해 달라는 말로 편지를 맺었다.

유치명(1777-1861)은 전주인(全州人)으로 호는 정재(定齋)이다. 1805년에 별시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관직을 두루 역임하였다. 1855년 장헌세자(莊獻世子: 思悼世子)의 추존을 청하는 상소를 하였다가 탄핵을 받고 유배되었는데 이후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후진을 양성하는데 전념하였다. 저서로는 『정재문집』․『예의총화(禮疑叢話)』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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