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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정치생활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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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1441년의 권항 문과 급제 홍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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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서정보 테이블
문서명 1441년의 권항 문과 급제 홍패
문서종류 홍패 발급년도 1441
발급자 세종(世宗) 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1441년(世宗 23) 5월 18일에 세종이 성균 생원 권항(權恒)에게 문과(文科) 정과(丁科)에 제21인으로 합격한 것을 증명하여 발급한 문과 급제 증서이다.

이 문서를 홍패라 하는데 홍패는 원칙적으로 문무과 급제자에게 내리는 합격 증서로 붉은 종이에 쓰며, 연호의 두 번째 글자 위에 ‘과거지보(科擧之寶)’를 찍는다. 조선시대 문과는 갑과(甲科) 3명, 을과(乙科) 7명, 병과(丙科) 23명 등 모두 33명을 뽑았는데 이 문서에는 조선 초기의 과거 등급 방식인 “정과”가 나타나고 기술 방식에서도 "급제출신(及第出身)"이 아니라 "출신"이라고만 표기하였다.

조선 초기에는 고려의 제도를 그대로 따라 진사과(進士科)의 급제를 을(乙), 병(丙), 동진사(同進士)로 나누었는데 1438년에 동진사를 정과를 바꾸었기 때문에 이 문서에 정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러한 제도는 세조 14년인 1468년에 정과를 폐할 때까지 이어지다가 갑(甲)․을(乙)․병(丙)의 세 과로 등급을 정하면서 이후 문무과 과거 급제의 등급으로 자리잡는다.

권항(1403-1461)은 안동권씨 가일문중의 입향조로, 1456년 영천군수(榮川郡守)에 임명되어 1461년 임지에서 숨을 거뒀다.

조선 초기의 과거 급제자 선발 방식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보물 1002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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