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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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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1632년에 경주의 백성들이 각 병영의 침탈을 막아달라고 청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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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명 1632년에 경주의 백성들이 각 병영의 침탈을 막아달라고 청한 등장
문서종류 등장 발급년도 1632
발급자 경상좌도병마절도사(慶尙左道兵馬節度使) 소장처 경주 양월 경주이씨종가

1632년(仁祖 10)에 경주(慶州)의 백성들이 각 병영의 별포수 및 군뢰 등의 침탈을 막아달라고 경상좌도병마절도사(慶尙左道兵馬節度使)에게 요청한 등장(等狀)이다.

등장은 소지(所志)의 일종으로 개인이 여러 사람의 이름으로 관에 올리는 청원서를 말한다. 등장은 마지막에 올리는 사람들의 이름을 연서하며, 소지와 마찬가지로 관의 제음(題音)을 받게 된다.

이 등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각영에 소속된 잡색 군정(軍丁)들의 횡포로 백성들이 괴로움을 당하고 있으며, 특히 병영의 별포수(別砲手)와 군뢰(軍牢)는 정해진 인원이 없어 보고하는 대로 충정(充定)하고 타당성 여부는 따지지 않다 보니 이들이 마을을 제멋대로 돌아다니며 촌민들을 협박하여 뇌물을 받는 등의 불법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들로 인해 백성들이 두려움을 느끼고 파산하여 살기를 도모하는 일까지 있으니, 이들의 침탈 행위를 막아 달라고 경주를 순행하러 온 병마절도사에게 요청한 것이다.

이에 대해 병마절도사는 각영에 소속된 별포수나 군뢰는 역이 매우 무거워 대부분 이 역을 기피하고 있고 작년과 올해에는 오히려 이 역을 희망하는 일조차 없었는데 이렇게 번거롭게 소장을 올리는 것은 너무도 허술하다고 하면서, 만약 차후 별포수와 군뢰의 침탈 행위가 있을 시에는 낱낱이 와서 보고하여 처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제사(題辭)를 내렸다.

이 등장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401-100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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