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신탁 안내 책자이다.

1면에는 한반도 지도에 본점, 지점, 농장위치 등을 표시해 놓았다.
본점은 경성에, 지점은 평양 부산 대구 목포 등 6곳, 농장은 15곳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전라도 지역에 많이 집중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안내문은 총 5면으로 부동산의 권리보존과 관리의 합리화에 목적을 두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부동산 신탁에 대한 대표적인 사례 다섯 가지를 들고 있다.

그 중의 하나를 소개하면 “황해도 어떤 지역의 수리조합 지구 내에 토지를 가진 아무개씨는 새로 개간한 논이 많고, 수확량이 적은데도 조합비가 비싼 까닭에 경영이 곤란하여 걱정하고 있었다.

이에 회사와 상의한 결과 그 토지 관리 신탁을 인수하게 되어 적극적으로 농사법을 개량하고, 합리적으로 거름을 주는 데 힘써, 수확량이 관리 첫 해에는 약 25%, 다음해에는 58%가 늘어 지금은 대단히 유리한 토지로 변하였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