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한국국학진흥원

문화생활문서

문화생활문서

조선시대
별지가(別地歌)
위로 이동 | 이전 페이지로 이동 | 다음 페이지로 이동
생활문서정보 테이블
문서명 별지가(別地歌)
문서종류 가사 발급년도 미상
발급자 미상 소장처

이 가사의 제목이 된 ‘별지(別地)’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지금 이곳 이승과는 다른 세상, 즉, 저승을 가리킨다.

이 가사는 산후독질(産後毒疾)로 일찍이 단명(短命)하여 버린 딸에 대한 어머니의 애통한 심정과 절절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

좋은 날을 택일하여 딸을 시집보내던 날에 대한 회상으로 시작되는 이 가사에는 “애애답답 내일이야” 하는 탄식구가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화자인 어머니는 별지 즉 저승에 있을 딸에게 “고렴(掛念) 말고 즐거온 넉시 되여 지하(地下)의 오복(五福)을 겸젼(兼全)하여”서 “어린 자식(子息)들과 혈혈(孑孑)한 여일신(余一身)은 아조 잇고” 부디 행복하게 지낼 것을 당부한다.

오매불망 딸을 생각하다 꿈에서까지 그 모습을 그려보는 안타까운 모정(母情)이 잘 드러나 있다.

소품보기 미리보기 팝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