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한국국학진흥원

문화생활문서

문화생활문서

조선시대
이창섭이 을유년(乙酉年) 初(초)봄에 지은 청츈자탄가
위로 이동 | 이전 페이지로 이동 | 다음 페이지로 이동
생활문서정보 테이블
문서명 이창섭이 을유년(乙酉年) 初(초)봄에 지은 청츈자탄가
문서종류 가사 발급년도 1945
발급자 이창섭 소장처

이 가사는 <타향길석별가>와 연달아 있는 동일 작자의 작품으로, 필사기 “을유년(乙酉年) 初(초)봄 이창섭 지음”을 통해 1945년에 이창섭이 지은 것임을 알 수 있다.

“증병적령(徵兵適齡) 우리 청년 슬퍼한들 엇지하면 통곡한들 어이하리” 하는 구절에서 알 수 있듯, 한창 청춘을 즐겨야 할 20세 청년으로서 만물이 소생하는 아름다운 봄날에 기약 없이 전쟁터로 나아가야만 하는 신세를 한탄하는 것이 이 작품의 주요 내용이다.

그리고 자신의 한스러운 처지에 더하여, 가사의 후반부에서는 남녀를 각각 나비와 꽃에 비유하면서 청춘 여인들이 “이내 몸 떠난 후면 나비 업난 꽃이 되여” 버릴 일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단순히 인생의 청춘이 덧없이 지나가는 데 대한 허무를 노래한 것이 아니라,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창작된 신변탄식가류의 작품이라는 점이 특징적이다.

소품보기 미리보기 팝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