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한국국학진흥원

경제생활문서

경제생활문서

조선시대
향리(鄕吏) 김태구(金台龜)가 1762년에 작성한 전답 방매문기
위로 이동 | 이전 페이지로 이동
생활문서정보 테이블
문서명 향리(鄕吏) 김태구(金台龜)가 1762년에 작성한 전답 방매문기
문서종류 전답 발급년도 1762
발급자 향리 김태구 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1762년(영조 38) 정월 28일, 향리(鄕吏) 김태구(金台龜)가 이매(移買)를 목적으로 이진사댁 노 찬상(贊尙)에게 자신이 소유한 전답을 방매하면서 자필로 작성한 문기이다.

그는 자신이 매득하여 소유해 온 돌정동원(乭丁洞員)에 있는 공자(孔字) 3전(田)부터 9답(畓)까지 7개의 지번에 해당하는 전답 모두를 전문 101냥에 방매하고 있다.

공자(孔字)는 자호(字號)이며, 3전(田)부터 9답(畓)까지 번호를 매긴 것을 지번(地番)이라 한다. 즉 천자문 순으로 매긴 자호마다 1번부터 순차로 번호를 붙여 1필(筆) 마다의 경지를 특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매란 다른 곳의 토지를 매득하기 위하여 토지를 방매한다는 뜻으로, 조선후기 토지매매문기에 자주 등장하는 문구이다. 이에 대해서는 조선후기 사족들이 근거지 주변으로 토지를 집적하는 과정에서 먼 곳의 토지를 파는 현상의 반영으로 해석하고 있으나, 이 문기는 향리로서 넓은 토지를 이매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품보기 미리보기 팝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