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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경제생활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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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노 천장(千長)이 1593년에 작성한 전답 방매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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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서정보 테이블
문서명 사노 천장(千長)이 1593년에 작성한 전답 방매문기
문서종류 전답 발급년도 1593
발급자 사노 천장 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1593년(선조 26) 윤12월 초7일 사노(私奴) 천장(千長)이 같은 사노 억정(億丁)에게 전답을 방매하면서 작성한 매매문기이다.

문기 초행에서 매수자인 억정을 반중노(班中奴)라 표기하였는데, 반중노비는 흔히 동류(同類)를 의미하며, 특정 노비를 가리켜 다른 노비와 상전이 같다는 뜻으로 쓸 때가 많다. 따라서 동일한 소유주하의 두 노비가 토지를 매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방매 사유는 흉황이 심하여 연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며, 방매하고 있는 토지는 주자(宙字)와 홍자(洪字)의 대전(代田) 2곳과 이자(李字)․내자(奈字)의 답(畓) 2곳이다. 이처럼 토지에 주자(宙字)․홍자(洪字) 등 이름을 붙인 것을 자호(字號)라 하는데, 5결 단위로 천자문 글자 순으로 이름을 매겼다.

토지의 가격은 오승목 60필이다. 오승목은 화폐의 유통이 미비하던 조선전기에 주로 화폐로서의 기능을 하던 목면의 종류로서, 성글게 짜여져 옷감으로는 사용이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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