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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사회생활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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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형을 잃은 아우의 슬픔을 담은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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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서정보 테이블
문서명 형을 잃은 아우의 슬픔을 담은 편지
문서종류 간찰 발급년도 신해(辛亥)년 9월
발급자 노광복(盧光復) 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신해년 9월 3일에 노광복(盧光復)이 형의 상(喪) 중에 조문해 주었던 조생원에게 쓴 감사의 편지이다. 이 편지에는 형을 잃은 동생의 비통한 심경이 드러나 있다.

이 못난 사촌 동생이 평소 하늘로부터 많은 죄를 지어 형과 사별하게 되었다는 자책의 말로써 글을 시작한다. 형이 무서운 죽음의 문턱을 오가며 병마와 씨름을 하다가 결국 저 세상 사람이 되어 버렸다고 한다. 단란했던 지난 시절을 돌아보니 혈육의 뜨거운 정을 생각나 가슴이 더욱 미어진다고 토로한다.

형의 장례 절차가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는 경과와 하관을 10월 1일에 한다는 일정을 알려주며, 상(喪) 중에 위로해 주었던 조(趙)생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또한 두 숙모님께서 건강하고 평안하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어렵고 슬픈 현실이지만 형의 위로에 힘입어 기력을 회복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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